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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부위원장 "지소미아 종료, 금융시장에 큰 영향 없을 것"

뉴스1

입력 2019.08.23 17:15

수정 2019.08.23 18:37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2019.6.17/뉴스1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2019.6.17/뉴스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금융시장보다는 실물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3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주택금융개선 태스크포스(TF)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장 상황 주시하고 있고, 대외 여건도 좋지 않으니 충격이 오면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을 잘 갖추고 있다"면서 "오늘도 금융시장은 큰 영향이 없었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대비를 잘해야한다'고 한 만큼 실물(시장)에서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책·민간 연구기관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일본의 반응에 따라 경제적 측면에서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언제라도 수출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예단하기 어려워 더 긴장감 있게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손실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DLS는 이미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겠지만, 옥석을 잘 가리는 계기가 되면 앞으로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상장지수채권(ETN)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선 "특별한 관심사는 아니지만 금감원과 이야기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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