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장마철 중고차 구입전 카히스토리로 침수차량 조회하세요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7 12:17

수정 2019.07.17 12:17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서 유통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 예방을 위해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시 무료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개년 동안 침수사고는 1만3814건이며 이중 침수분손은 8228건, 침수전손은 5586건이다.

2016년의 경우 태풍 '차바'로 인해 수천대의 차량이 침수로 전손처리 됐고, 2017년도는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해 7월 한 달동안 3000여대의 침수차량이 발생했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클릭하고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침수차량 여부 확인 가능하다.

침수차량 무료조회 서비스는 2011년 9월 침수전손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7월부터는 침수 분손차량까지 확대하여 모든 침수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자료집적에 침수전손의 경우는 10일, 침수분손의 경우 최대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됐으나 2016년 12월부터 자료집적기간을 1일로 대폭 단축하여 사고처리일로부터 침수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 다만 보험사에 보험사고 발생사실이 신고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카히스토리에서는 침수정보 뿐 아니라 차량번호·소유자 변경이력을 조회할수 있으며, 만약 단기간 동안 이력이 많은 경우 차량구입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침수전손이나 심각한 사고로 폐차되어야 할 차량이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정책에 맞추어 2018년 4월 이후 폐차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카히스토리에서 무료로 운영 중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올해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침수분손 차량과 침수전손 차량이 여전히 유통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카히스토리 침수차 무료조회서비스를 활용하여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