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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美 판문점 첫 역사적 회동]바른미래, "비핵화 새 전기 마련 환영"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30 17:20

수정 2019.06.30 17:32

한미정상화담에는 "지난한 어려움 극복하는 힘 될 것"
【파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월경해 북측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파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월경해 북측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6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음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판문점이라는 만남의 장소에 대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남북미 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였다. 판문점은 세 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통해 분단의 장소에서 화합의 장소가 됐고, 비극의 장소에서 희망의 장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날 회동의 의미에 대해 "불과 한 달 전, 한미정상회담마저 불확실했던 점을 고려하면 남북미 정상의 만남은 놀랄만한 변화"라며 "북미대화 경색국면 속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깜짝 만남을 제안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화력이 집중돼있는 DMZ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찬사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 만남은 비핵화의 어떠한 어려움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린 사건이자, 한반도 평화의 굳건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동맹이 전례 없이 굳건하다'며 화답했다"며 "판문점에서 세 정상은 평화를 약속했고, 그것은 앞으로 비핵화 과정의 협상과 검증이라는 지난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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