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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文대통령·트럼프대통령 공동기자회견 질의응답

뉴스1

입력 2019.06.30 15:24

수정 2019.06.30 15:24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오늘 북미 정상 간 DMZ 접촉이 이뤄지면 향후 비핵화 협상에 어떤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시는지요, 또 연내 3차 북미회담 개시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전세계 통신사들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북한이 영변핵시설이 완전한 검증 하에 폐기된다면 국제 사회도 대북제재 일부 완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과 조금 전 정상회담에서 그 부분이 논의됐는지 미국 측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
▶ 예. 저도 오늘 판문점에 초대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중심은 북미간의 대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상봉, 대화 그리고 그것이 앞으로 계속되는 북미 대화로 이어져 나가는 그 과정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미 간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고 남북 간 대화는 다음에 다시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언제 열릴지 여부는 오늘의 성공과 대화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기대를 갖고 지켜보길 바랍니다.

마지막 질문은 영변의 핵단지가 진정성 있게 완전하게 폐기가 된다면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고 그런 조치들이 진정성 있게 실행이 된다면 그때 국제사회는 제재에 대한 완화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란 상황을 이야기 드린 것입니다.

다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답변
(통역에 기초)
▶ 지금 이야기 한 것에 하나만 더 추가하겠습니다.

지금 오늘 이 걸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옳은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정상회담이 열리는 여부도 오늘 그런 만남을 통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북한에 가려고 하시는지요. 또 달성하려고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질만한 자격이 있는지요. 시 주석에 대해서도 묻겠습니다. 시 주석과의 최근 만남 통해서 지난 4월 지적 재산권을 양보했던 단계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혹은 지난 11월때와 같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인가요?

다음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답변
(통역에 기초)
▶ 지난 2년 반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진전 이룬 것이 사실입니다. 어디에서 현실과 많이 다른 징후가 있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만일 오바마 행정부가 했던 것, 오바마 행정부가 했던 그런 상황으로 나가면 지금 우리는 북한과 전쟁 분쟁의 상황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미국은 2년 반보다 훨씬 더 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항공기, 장비, 제트기 등을 많이 확보해 훨씬 더 강한 군사력 갖고 있게 됐습니다.

질문 중에 북한과 왜 대화해야 되냐고 물었는데, 예전 시점과 지금 시점을 비교하면 우리는 훨씬 더 좋은 자리 위치에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언론이 계속 나쁜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언론이 현재 믿음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 만남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할 것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중국은 지금 2500억 중 25%를 미국에 관세를 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수입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 관세 비용 지불 위해 중국은 화폐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금리 인상하는 데 비해 중국은 인하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미국 연준위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시 주석도 이야기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야기했지만 지난 2년간 우리가 이룬 것이 너무 긍정적이라 많은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만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이 됐다면 지금 미국 상황, 세계 상황이 훨씬 다른 상황이 됐을 것입니다. 증시가 폭락하고 우리는 훨씬 더 안 좋은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증시가 상당히 올라갔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제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그날도 증시가 상당히 올라갔고 그리고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내가 만약 당선이 안 됐다면 증시는 폭락했을겁니다. 여러 경제가 잘 돌아가는 것도 이것이 바로 이번 행정부의 공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증시가 점점 올라가면서 주식 증액 총액도 수천 퍼센트 올라간 것입니다. 내가 당선된 그 날에 대해서 행정부가 들어왔을 때까지도 증시가 활황이었고, 또 행정부 시장에서 지금 현재도 계속 활황이 되고 있습니다. 시 주석 만남에 대해 한 말씀, 상당히 좋은 회담했고 시 주석과 사이도 좋습니다. 시주석 뭔가 해결하려하고 나도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서 앞으로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측에서 이야기하길 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 오늘 두 정상이 비무장지대에 가 선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어떤 것을 상징합니까?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
▶우선 우리가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하지만 모든 일이 한 방향으로만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똑바로 나갈 때도 있지만, 구불구불 돌아갈 때도 있고 때로는 멈출 때도, 때로는 후퇴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화 외에는 평화를 이룰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 이 DMZ 판문점에서의 만남은 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아주 역사적인 위대한 순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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