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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DMZ 남북미 회동에 '환영' 일성…"비핵화 성과 기대"(종합)

뉴스1

입력 2019.06.30 15:07

수정 2019.06.30 15:07

민주 "판문점, 대결→평화 상징으로"…한국 "이벤트로 그쳐선 안돼"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정연주 기자,이균진 기자,정상훈 기자 = 30일 성사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3자 정상회동에 대해,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환영하면서 이날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가능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며 "판문점이 분단과 대결의 상징에서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전환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목표도, 미북간 만남의 목표도 오로지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목표로 한 대한민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에 목적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과 미국간 북핵의 완전한 폐기에 대한 인식을 일치시키고, 이날 만남 역시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를 담보하기 위한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실제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사적인 의미가 크며 비핵화에 다가섰다고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북미회담이 열리게 됐다"며 "정전협정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남북미가 한자리에 모여 북미 관계 정상화의 큰 걸음을 내딛는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획기적인 진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만남이) 평화협정과 북미 관계 정상화,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지도록 외교통일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요청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한반도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는 첫 만남"이라며 "북미 정상이 하노이 회담 이후 4개월만에 만나는 것이지만 분단의 상징이자 이제 평화의 상징인 DMZ에서 만나는것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오늘 만남을 기점으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비롯한 3차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큰 이정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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