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한미 정상 "김정은 만남 좋은 일"…文 "성사되면 역사적 사건"

뉴스1

입력 2019.06.29 23:07

수정 2019.06.29 23:07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6.29/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6.29/뉴스1


청와대 만찬서 트럼프의 'DMZ 만남' 제안 놓고 대화
靑 "金위원장 만나면 대화 물꼬 트는 중요한 계기 될것"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깜짝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만남'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트위터 하나로 전세계를 뒤흔들었다"며 "트윗의 내용대로 성사가 된다면 그야말로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고 성사되지 않는다 하더라고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께 굉장한 성의를 보인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이미 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만찬이 끝난 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만찬에서 양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좋은 일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내일(30일)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며 "다만 만나게 된다면 대화에 새로운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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