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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층버스 하반기부터 남산1호터널 운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10:19

수정 2019.06.20 10:19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도 2층버스가 ‘남산1호터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남산1호터널은 경기남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지만 그동안 요금소 높이 문제로 운행이 제한됐다.

경기도는 그동안 높이제한으로 2층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남산1호터널의 요금소 높이를 기존 3.5m에서 4.2m로 상향하는 구조개선공사를 이달 중 완료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은 “남산1호터널 요금소 높이가 상향되면 하반기부터 2층버스 8대를 도입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출퇴근 시간대 해당 노선의 입석률 저하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등 경기남부에서 남산1호터널을 통과해 서울시청, 서울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는 총 12개 노선 166대로, 입석률은 도내 광역버스 평균인 9.5%보다 높은 10~20%에 달한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려면 보다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2층버스 투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남산1호터널의 높이 때문에 제한됐다.
실제로 기존 남산1호선터널의 높이는 3.5m로 3.99m 높이의 2층버스가 다니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경기도는 수도권교통본부, 서울시와 협약을 맺어 경기도가 사업비 3000만원을 전액 도비로 부담하고, 서울시가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올해 4월부터 구조개선작업을 시작해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와 수도권교통본부, 서울시가 승객 불편 해소를 위해 합심하고 협력한 결과다.
경기도는 안전검사, 높이제한 심의 등 행정절차를 6월 중 마치고 하반기부터 2층버스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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