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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전월세대출' 가능한 5억원 이하 매물 '노·도·강'에 많아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3:50

수정 2019.06.12 13:50

'청년전월세대출' 가능한 5억원 이하 매물 '노·도·강'에 많아

최근 출시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상품'을 활용해 서울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아파트는 주로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에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은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활용해 전셋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를 소개했다. 해당 대출상품은 무주택자 중 맞벌이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만 34세 청년가구가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조건은 수도권의 보증금 5억원(지방 3억원 이하)이하 주택에 대해서 최대 7000만원까지 2.8%대 이자를 적용해 일반 전세자금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서울 25개구에서 해당대출을 받을 수 있는 5억원 이하 아파트 중 지하철역 500m 이내에 위치한 아파트는 노원구(99.8%),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와 은평구(95.7%) 순으로 많았다. 반면 강남(25.9%)과 서초(25.3%)는 30% 이하로 낮았다.
강남과 서초 아파트의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7억7000만원, 7억9000만원대이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금 구간에 따른 세대수 비중이 높은 곳을 살펴보면 △전세금 2억원 이하 노원구(38.5%)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도봉구(40.8%) △3억원 초과~4억원 이하 성북구(46.0%) △4억원 초과~5억원 이하 금천구(42.1%)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천구는 독산동 일대 3271가구의 대단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체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


경기도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아파트의 전세금 구간별 세대수 비중 1위 지역은 △전세금 2억원 이하 동두천시(87.3%)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광주시(78.6%) △3억원 초과~4억원 이하 구리시(56.9%) △4억원 초과~5억원 이하 과천시(27.0%)인 것으로 집계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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