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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증도∼자은도 항로 '1000원 여객선' 운항

뉴스1

입력 2019.06.12 10:41

수정 2019.06.12 10:41

신안군청 전경(신안군 제공)/뉴스1 © News1
신안군청 전경(신안군 제공)/뉴스1 © News1


운용과정 점검 뒤 확대…섬 주민 교통복지 실현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주민 교통편익 제공과 관광객 확대를 위해 '1000원 여객선'을 시범 운항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야간 여객선을 운항하고,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신안군은 대중교통 정책 확대를 위해 1000원 여객선 요금을 선보인다.

우선 오는 14일 개최되는 지도 병어축제, 증도 밴댕이축제, 도초 수국축제 기간 1000원 여객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항로는 증도∼자은도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총 8회 운항한다.

1000원 여객선의 출항 시각은 매시간 정시로, 오전·오후 각각 4회씩 운항한다.

현재 항로의 성인 편도 여객 요금은 3600원이고, 승용차는 2만원, 중형버스는 12만원, 대형버스는 15만원이다.


하지만 1000원 여객선의 요금은 성인 1000원, 승용차 2000원, 중형버스 6000원, 대형버스 1만원에 불과하다.

신안군은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1000원 여객선 운항의 전반적인 운용과정을 점검한 뒤 다른 항로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과 바다라는 불리한 교통 여건 속에도 신안군은 버스 완전공영제와 야간여객선 운항 등 주민들과 섬을 찾는 분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 왔다"면서 "육지뿐만 아니라 섬에서도 교통은 그 자체로 복지이자 인권이며 경제인만큼 향후 더욱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적극 실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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