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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37%,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계획에 '부정적'

뉴스1

입력 2019.06.10 17:03

수정 2019.06.10 17:03

수원시청. © News1
수원시청. © News1


20~30대 44.9%로 가장 높아…응답자 20.9%만 긍정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계획에 대해 수원시민들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정연구원이 5월30일~6월5일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10~60대 대중교통 이용자 6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7%가 버스요금 인상 계획에 부정적으로, 20.9%가 긍정적으로, 42%가 보통으로 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연령대는 20~30대가 44.9%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43.6%, 40~50대가 29.3%로 뒤를 이었다.

표본은 무작위로 추출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84%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지불할 수 있는 최대 버스 요금'의 평균은 시내버스 1389.68원, 광역버스 2598.32원이었다.
현재 시내버스 요금은 1250원이고 광역버스 요금은 2400원이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자료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오는 11일 수원컨벤션센터 '버스 문제 해법모색을 위한 대토론회'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버스파업 대책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광역버스 요금을 400원' 인상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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