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타워크레인 파업 사흘째…공사 차질 우려 고조

뉴스1

입력 2019.06.05 17:33

수정 2019.06.05 17:33

4일 오전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아파트 공사현장 크레인이 멈춰 서 있다. 2019.6.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4일 오전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아파트 공사현장 크레인이 멈춰 서 있다. 2019.6.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타워크레인 노조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건설 현장의 공사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전국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을 점거하며 무기한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울산지역 양대 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북구 송정지구 아파트, 동구 전하동 아파트, 울주군 주상복합아파트 등지에 있는 7개 크레인 중 6대에서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각 타워크레인 아래 육상에서는 양대 노총 70여 명의 조합원들이 이번 파업에 동참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고공 농성을 벌이는 타워크레인 기사들에게 필요한 물품과 매 끼니마다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노조는 사용자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에 임금 인상, 3톤 미만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파업에 따라 공사현장은 무거운 자재들을 옮기는 작업에 일부 차질이 생긴 상태다. 파업이 길어지게 되면 공사 기한을 맞추기 힘들어져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파업 장기화 우려에 따라 안전 관련 공문을 현장에 발송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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