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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타워크레인 이틀째 파업…건설현장 16곳서 60여대 점거

뉴시스

입력 2019.06.05 16:08

수정 2019.06.05 16:08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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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충북지역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건설노조원들이 이틀째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들 노동조합원들은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청주 동남지구, 청주 가경동 서현·홍골지구 등 도내 아파트 건설현장 16곳의 타워크레인 60여대 조종석에 올라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양대 노조원들은 공사장 내 3t 미만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 및 규제 강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파업 이틀째를 맞은 노조원들은 지상에서 김밥과 생수 등을 밧줄로 공급받아 타워크레인 조종석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에서도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진행 중이나 큰 마찰은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을 대비해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양대 타워크레인 건설노조는 지난 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소형크레인에 대한 규제 방안을 놓고 노조 측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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