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사이언스콤플렉스 타워크레인 7대 등 대전·충남 270대 파업

뉴스1

입력 2019.06.04 15:55

수정 2019.06.04 15:55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 신축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들이 멈춰서 있다. 2019.6.4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 신축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들이 멈춰서 있다. 2019.6.4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충청타워크레인지부 조합원들은 4일 오후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현장에서 소형타워크레인 사용 금지등을 요구하고 있다. /©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충청타워크레인지부 조합원들은 4일 오후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현장에서 소형타워크레인 사용 금지등을 요구하고 있다.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3일 오후 5시부터 무기한 동시 파업에 돌입하면서 대전·충남 지역의 공사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4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충청타워크레인지부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현재 대전·충남지역 270대 타워크레인이 멈췄다.


이날 오후 유성구 도룡동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현장에는 타워크레인 7대가 파업으로 멈춰서 있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충청타워크레인지부 조합원들은 사업장 내 타워크레인에서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동료 조합원 12명은 공사장 부근에서 고공 농성 중인 크레인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박상표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충청타워크레인지부 수석부지회장은 "소형 타워크레인으로 인한 사고가 30건이 넘는다"며 "유인 크레인의 경우 5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구하는데 소형 크레인은 20시간의 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다 할수 있기 때문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인 타워의 경우 기술자가 있기 때문에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며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파업을 철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사용자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에 임금 인상, 3톤 미만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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