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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총파업…광주·전남 103대 점거 농성

뉴스1

입력 2019.06.04 10:58

수정 2019.06.04 10:58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타워크레인지부 제공) © 뉴스1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타워크레인지부 제공) © 뉴스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광주·전남지역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4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타워크레인지부에 따르면 양대 노총 노조원들이 전날 오후 광주·전남지역 건설 현장 48곳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103대를 동시에 점거하고 밤샘 고공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건설 현장에서 쓰임이 늘어난 소형 타워크레인을 노동자 안전 등을 이유로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3t 미만의 소형 타워크레인은 자격증 없이도 운행할 수 있기에 미숙한 운전자들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

노조는 이 외에도 임금 7% 인상, 안전교육 시간 보장, 하계휴가 탄력운영 등을 요구하는 중이다.

이들은 정부가 정확한 소형 타워크레인 대책을 내놓지 않는 이상, 또 사측이 임단협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점거 농성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양대 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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