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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없는 6월국회… 여야 원내대표 회동 불발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31 17:22

수정 2019.05.31 17:22

여야가 6월 임시국회 개의 여부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초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6월 국회 단독 소집'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민주당의 '강경발언'과 패스트트랙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이 전제되지 않는 한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5월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의원 전원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6월 임시국회를 내달 3일에는 반드시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더이상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위해 임시국회 소집을 미룰 수 없어, 단독 국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회동 약속이 힘들 것 같은데, 주말까지 포함해서 한 번 더노력하는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것에 대한 의지가 컸지만,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단독으로 국회를 여는 것은 만류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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