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당, 국회의원-당협 연석회의 개최…대여투쟁 시즌2 구상

뉴스1

입력 2019.05.31 07:01

수정 2019.05.31 07:01

지난 1월16일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 News1 오장환 기자
지난 1월16일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 News1 오장환 기자


31일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개최…국회 대응전략 등 논의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이 31일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진행한다.

지난 2월27일 황교안 당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연찬회(硏鑽會) 성격의 이번 회의에서는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특히 지난 주 마무리 된 황 대표의 전국 순회 민생대장정에 이은 대여투쟁 '시즌2' 구상, 장기간 교착상태인 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깊은 논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여야가 조속한 국회 정상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극명한 이견 탓에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말 패스트트랙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연루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내용 유출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회동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강대강 대치까지 겹쳐지며 정국이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그러나 정부·여당에 대한 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향후 '정책투쟁'을 병행하겠다는 방침도 밝힌 상태다.

황 대표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정책 대전환 없이 경제와 민생의 절망을 풀어낼 길이 없다"며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직접 특강에 나선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생대장정을 통해 수렴한 민심과 대정부 강경투쟁,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전략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정치관계 특강,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정책현안 보고와 한선교 사무총장의 당무현안 보고, 참석자들의 자유토론과 결속의 시간 등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