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민생 어렵다 지적한 黃, 하루빨리 국회서 생산적 논의해야"

뉴스1

입력 2019.05.27 15:12

수정 2019.05.27 15:12

[자료] 청와대 전경
[자료] 청와대 전경


"패스트트랙, 靑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냐"
"3당 원내대표 또는 1대1 회동, 화답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김세현 기자 = 청와대는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건으로 패스트트랙 철회 및 사과와 1대1 회동을 재차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하루빨리 국회에서 생산적 논의가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가 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끝내고 오늘 오전 (황교안) 대표의 발언도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도 지켜봤고 어떤 말이 있는지 봤는데, 결국 민생을 하나하나 알아보기 위해 전국을 돌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민들이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결국 그것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국회로 돌아와 입법을 통해 국민의 생활이 바뀔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어주는 것이 숙제로 남지 않았나 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황 대표의 패스트트랙 철회 및 사과 요구에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라며 "저희가 패스트트랙을 하도록 했다든지 한 것이 아니니 저희에게 물을 질문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과 1대1 회동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3당이 될지, 5당이 될지, 어떤 것을 먼저 할지 국회에서 정리된 사안이 넘어오면 저희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순리에 맞는 회담의 방식이라든지 판단 여부, 화답을 저희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국회 정상화를 한 후에는 1대1 회동도 가능하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말 한마디가 굉장히 중요하게 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정하에 다음 단계를 말씀드리는 게 어렵다"고 전제했다.


이어 "국회에서 원내대표, 당대표 간에도 그렇고 서로가 생각하는 바들이 다르고 시기도 많이 지나 정치상황도 변해있을 것"이라며 "그에 따라 각자 생각하는 방안이 다를 텐데 예전에 가진 것을 기반으로 가정하에 다음 단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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