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리비아 피랍 한국인 오늘 귀국…건강검진 후 경위 조사

뉴스1

입력 2019.05.18 05:30

수정 2019.05.18 05:30

© News1 안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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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인천공항 도착 뒤 바로 정밀 검진
테러방지법 따라 관계부처 합동조사 예정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납치됐다가 315일만에 석방된 우리 국민 주모씨(62)가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씨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는다.

검진이 끝난 이후에는 테러방지법에 따라 구체적인 피랍 경위 등의 파악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조사가 예정돼 있다.

주씨는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 ANC사에 근무중 다른 필리핀인 직원 3명과 함께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315일만인 전날 오후 석방됐다.
315일의 기간은 2011년 4월 소말리아 해적에 528일간 피랍됐던 '제미니호' 사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


주씨는 석방 당시 수염이 상당히 길었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서 전날 기자들에게 주씨가 "본인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고생한 것 같아 죄송하고 대통령 및 우리 정부에 감사하다고 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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