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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상임위 개최...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7 17:51

수정 2019.05.17 19:04

-"北 인도적 식량지원 추진"...北 800만불 '공여'도
靑, NSC 상임위 개최...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청와대는 1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사진)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최근 북한식량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에 WFP 및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요청에 따라 북한 아동과 임산부의 영양지원 및 의료지원 사업을 위한 800만 달러 공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WFP)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지난 4월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과 관련,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승인하기로 했다. 기업인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 피랍됐다가 315일만에 무사히 석방된 한국인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상임위원들은 리비아에서 억류되었던 우리 국민의 석방과 관련된 그간의 노력들을 평가하고 재외국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도 정부의 여행경보제도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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