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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하는 노인 버스 밖으로 밀쳐버린 美 20대.. 결말은?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5 15:26

수정 2019.05.15 15:26

비속어 사용을 제지하자 문 밖으로 밀어버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버스에서 자신에게 충고를 하는 노인을 밀쳐 사망케 한 미국의 여성이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지난 3월 21일 프리몬트가 인근 도로의 버스에서 세르주 푸르니에(74)를 밀어 넘어뜨린 카데샤 비숍(25)이 6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버스에서 비속어를 사용하는 비숍에게 푸르니에가 "다른 승객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하라"면서 충고를 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비숍과 푸르니에 사이에는 언쟁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푸르니에는 비숍에게 밀려 버스 바깥으로 나동그라졌고, 이 과정에서 보도블록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비숍은 푸르니에를 그대로 둔 채 아들의 손을 잡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병원에 입원한 푸르니에는 지난달 23일 부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했다.

비숍은 노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충고 #노인 #살인사건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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