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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서아프리카서 프랑스군 구출한 피랍 한국인은 40대 여성"

뉴스1

입력 2019.05.11 10:54

수정 2019.05.11 14:32

외교부 전경(자료사진). © News1 안은나
외교부 전경(자료사진). © News1 안은나


"프랑스 정부에 깊은 감사"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외교부는 프랑스 군이 지난 9일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 추정 1명의 인질을 무장단체로부터 구출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11일 "한국인으로 신원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구출된 우리 국민은 40대 여성으로, 이날 자정 파리 소재 군 공항에 도착해 군 병원에서 건강 상태 등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외교부는 해당 국민의 국내 가족을 파악해 구출 사실과 건강 상태를 알리는 등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구출 작전으로 희생된 프랑스 군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우리 국민을 구출해 준 데 대해 프랑스 정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구출된 우리 국민이 탑승한 군용기가 파리에 도착할 때 주프랑스 대사가 공항에 나가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의 발표 이전 외교부가 우리 국민의 납치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외교부는 "프랑스 정부는 구출 작전 이전에 프랑스인 2명 외 추가 인질이 있음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인질 구출 작전 과정에 우리 국민과 미국인이 포함된 것을 인지한 이후 곧바로 정부에 알려 왔다"라며 "또 최근 부르키나파소와 베냉 지역에서 공관에 접수된 우리 국민 실종 신고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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