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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男 23.1% "신혼집, 부모의 지원 기대".. 女는?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8 14:09

수정 2019.05.08 14:09

'기대하고 있지 않다' 남성 73.0%, 여성 80.5%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미혼남성 10명 중 2명 이상이 결혼할 때 부모로부터 주택비용을 지원받거나 상속받을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국내 만 25∼39세 미혼남녀 3002명(남성 1708명, 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결혼 시 부모님으로 주택비용 및 상속 기대' 여부를 조사해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부모님의 주택비용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 73.0%, 여성 80.5%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많았다.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 23.1%, 여성 17.7%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이미 상속이나 지원을 받았다'는 응답은 남성 3.9%, 여성 1.7%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부모로부터 주택비용 지원을 더 기대하는 데에는 결혼할 때 남성이 여성보다 주거 마련에 여전히 부담을 더 많이 느끼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이러한 기대는 부모의 경제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부모의 경제 수준이 높은 그룹에서 남성은 49.3%, 여성 43.4%가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부모의 경제 수준이 낮은 그룹에서는 남성은 7.9%, 여성은 2.2%만이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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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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