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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이란 원유봉쇄 첫날 급락…WTI 2.8%↓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3 09:02

수정 2019.05.03 09:02

국제유가가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출 봉쇄 첫날 오히려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8%(1.79달러) 내린 6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4% 안팎 급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2.3%(1.67달러) 하락한 7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산 원유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원유재고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약 993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90만 배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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