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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뮤지션형’ 보이그룹의 화려한 출사표

입력 2019.04.22 16:33수정 2019.04.22 16:33

[fn★뮤직텔] 다재다능 ‘뮤지션형’ 보이그룹의 화려한 출사표

최근 신예 보이그룹 중에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프로듀싱까지 직접 도맡아 하며 주목을 끄는 '뮤지션형' 아이돌이 늘어나고 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트레이, VAV가 그 주인공이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지난 3월 25일 새 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Clé 1 : MIROH)'로 컴백했으며, 매 컴백때 마다 모든 앨범의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자작돌'로서 주목받고 있다.

데뷔곡 '디스트릭트 9(District 9)', 미니 2집 타이틀곡 '마이 페이스(My Pace)', 미니 3집 타이틀곡 '아이 엠 유(I am YOU)'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모든 작사와 작곡을 맡아 타 그룹 외 현직 작사 작곡가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미로' 역시 쓰리라차가 직접 작사했으며, 해외 작곡가 Brian Atwood와 공동 작곡해 음악방송 1위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해 또 한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중음악평론가 한동윤,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 일본 오리콘 스타일의 전 편집장이자 현재 엔터테인먼트 분석가인 타나카 히사카츠 등의 리뷰들로 화제가 됐었다.

또한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3월 정식 데뷔 후 신인상 8관왕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VAV는 지난 3월 19일 4번째 미니앨범 'THRILLA KILLA'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Thrilla Killa'로 컴백했다. 리더 세인트반의 자작곡 'I’m Sorry', 에이노 자작곡 'Touch you' 등을 포함해 총 5곡으로 구성돼있다.

이전 앨범에서도 꾸준히 작사로 멤버들이 참여한 바 있으나, 이번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구성돼 팬들사이에서도 스페셜 앨범으로 불리우며 이슈가 된 바 있다.

멤버 로우는 타이틀곡 'Thrilla Killa'는 물론 'Senorita', 세인트반의 자작곡 'I’m Sorry'와 에이노 자작곡 'Touch you'까지 앨범 전곡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면서 뛰어난 작사 능력을 발휘했다.

세인트반의 'I’m Sorry' 뮤직비디오는 체코에서 올 로케로 진행됐으며, 체코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이별한 연인이 돌아오길 바라는 한 남자의 애절한 감정을 연기가 돋보인다.

에이노 자작곡 'Touch you'는, SNS상에서 'Touch you Challenge'로 이슈가 되면서, 지금까지도 팬들사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이노는 2017년 첫번째 믹스테이프 'ZERO COKE'을 시작으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색이 뭍어나는 '손톱물기', '잠이 오지 않았으면해', '동심폐소생술'을 공개한바 있으며, 2018년 MBC every1 작곡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창작의 신'에서 Top5에 들면서 심사위원 라이머, 윤일상, 휘성에게 출중한 작곡 실력을 인정받았다.

트레이는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3인조 보이그룹으로, 'EXID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데뷔했다.

무엇보다 음악 창작이 가능한 실력파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라 더욱 기대를 모았으며, 특히 멤버 채창현은 EXID의 '낮보다는 밤'의 작곡가로 참여해 음악적인 역량을 펼친 바 있다.



지난 3월 19일 발표된 첫 번째 미니음반 '본;본(BORN ; 本)'은 프로듀싱을 담당한 멤버 채창현이 작곡, 편곡, 기타 세션까지 직접 소화한 '아가씨(Lady)'를 포함해 '안아줘(Turn the light)', '어질해(Deep)', '너의 밤(Lonely night)' 등 총 5곡이 담겨 있으며, 전 곡의 작사, 작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음악 실력을 드러냈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을 맡아 데뷔를 도왔고, 힙합, 트랩, 록, 펑키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이처럼 스트레이키즈, VAV, 트레이 등을 비롯해 1Team, 원어스, 베리베리 등 '뮤지션형' 아이돌 그룹들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