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한국사 관련 모든 사업 중단. 노무현 재단, 국민여러분께 죄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9 19:26 수정 : 2019.03.29 19:26
[출처 : 디씨인사이드] /사진=연합뉴스


한국사 수험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올려 논란을 빚은 교학사가 한국사 관련 모든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교학사는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2차 사과문을 통해 "앞으로 출판 과정에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철저한 점검 체계를 갖춰 나가는 동시에 한국사에 관련된 모든 사업을 일절 중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가족과 노무현 재단,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수험서 전량 파기 및 회수는 물론 경위 파악을 위해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교학사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 수험서를 구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반품 시 즉각 환불조치를 진행하겠다며 반품 시 연락처와 계좌번호 등을 적어달라고 설명했다.

교학사 측은 “각계에서 쏟아지는 공분과 질책에 대해 어떠한 이의나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이번 과오를 씻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노무현 재단 측은 교학사를 상대로 유족 명의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명예보호 집단소송'을 별도로 추진하고자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1일 교학사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 최신기본서'에 지난 2010년 방영된 TV 드라마 '추노' 출연자 얼굴에 노 전 대통령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실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불거졌다.

해당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할 목적으로 합성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해당 물의를 일으킨 교학사 직원은 수년간 한국사 교재를 담당해온 역사팀 팀장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대기 발령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교학사 #한국사 #중단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 닫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