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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패스트트랙 저지' 긴급회의...4黨은 최종합의 추진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7 12:01

수정 2019.03.17 12:01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7일 여야 4당의 선거법 패스트트랙(안건의 신속처리)을 막기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선거법·공수처법 날치기 저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여야 4당의 선거법 패스트트랙 추진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지난 15일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고정하는 수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절반인 50%만 적용, 전국 단위의 정당 득표율로 정당별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는 방식의 선거제 개편안을 잠정 합의했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정치적 야합"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여야 4당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최종 대응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4당도 이날 선거제 개편안을 최종 협의해 패스트트랙을 위한 단일안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각 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김성식 바른미래당·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5일 합의한 안건에 대한 각 당의 세부 의견을 토대로 최종 합의에 반영할 방침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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