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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의 IT템 리뷰] 갤럭시 S10플러스, 화면, 카메라, 배터리 등 빠지는게 없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4 14:30

수정 2019.03.04 14:30

광각 카메라, 슈퍼 스테디 동영상, 화면 내장 지문인식 등 탁월
갤럭시 S10플러스
갤럭시 S10플러스

시원하다. 베젤이 거의 없어 6.4인치 화면이 더 크게 느껴진다.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기능과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도 인상적이다. 후면은 123도의 광각 카메라를 추가해 실제 시야와 비슷한 화각으로 넓게 찍을 수 있다.

지문인식 기능은 탁월하다. 손가락을 화면 하단에 대기만 하면 쉽게 잠금이 풀린다.
화면 아래 감춘 센서는 초음파 방식이다. 지문 굴곡을 3차원(3D) 기반으로 인식한다. 필름에 찍은 위조 이미지로 뚫기 어렵다.

3개의 후면 카메라는 각각 광각, 표준, 망원 모드로 쓸 수 있다. 특히 광각 카메라가 인상적이다. 123도의 화각은 사람 눈으로 보는 화각과 비슷하다. 단체사진을 찍을 때 더 이상 뒤로 물러나거나 앞으로 갈 필요가 없다. 카메라의 인공지능(AI)도 향상됐다. 풍경사진을 찍을 때 구도가 기울어져 있으면 바른 구도를 제시해준다.

인스타그램 모드와 슈퍼스테디 모드도 강력한 기능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앱을 깔고 카메라를 켜면 화면 가장 왼쪽에 ‘Instagram’메뉴가 추가된다. 이 메뉴를 선택해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의 ‘내 스토리’에 바로 올릴 수 있다.

동영상을 찍을땐 슈퍼 스테디 모드를 쓰면 만족스럽다. 스마트폰을 일종의 짐벌 카메라로 만들어준다. 갤럭시노트 8과 갤럭시 S10플러스를 양손에 함께 들고 뛰며 동영상을 찍어봤다. 흔들리는 화면도 갤럭시 S10에선 떨림 없이 안정적이었다. 전면에도 광각카메라가 달렸다. 셀프 카메라로 단체샷을 찍을때 유용한 기능이다.

역방향 무선 충전 기능은 여러 모로 유용하다. 치(QI) 규격 무선 충전 수신기가 달려있는 기기는 대부분 갤럭시 S10플러스로 무선충전할 수 있다.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린 후 ‘무선 배터리 공유’를 켜면 된다. 이 상태에서 기기를 뒤집은 후 다른 스마트폰을 올리면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 이어폰케이스나 스마트워치 역시 같은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물론 다른 기기를 충전할수록 내 기기의 배터리가 줄어든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가격은 저장용량 128GB모델이 115만5000원. 배터리는 4100mAh로 하루를 넉넉히 쓰기에 충분하다.
다만 가격이나 크기가 부담이라면 갤럭시 S10이나 갤럭시 S10e로 눈을 돌려볼만 하다. 광각촬영, 슈퍼스테디모드, 역방향 무선충전 등의 기능은 3가지 모델이 모두 동일하다.
다만 화면 크기와 전면카메라 갯수, 지문인식방식, 배터리 용량 등이 방식 등에서 일부 차이가 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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