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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의 IT템 리뷰] 갤럭시 워치 46mm, 회전 배젤 왼쪽으로 돌리면 알림기능, 오른쪽은 건강관리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4 18:08

수정 2019.01.14 18:08

'꽝손'이라도 쉽게 쓸 수 있어
대용량 배터리·방수 대만족
[김성환의 IT템 리뷰] 갤럭시 워치 46mm, 회전 배젤 왼쪽으로 돌리면 알림기능, 오른쪽은 건강관리

[김성환의 IT템 리뷰] 갤럭시 워치 46mm, 회전 배젤 왼쪽으로 돌리면 알림기능, 오른쪽은 건강관리

지난해 8월 국내에 나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는 기존 '기어S'로 불렸던 이름을 '갤럭시'로 바꾼 첫번째 제품이다. 기자가 차본 '갤럭시 워치 46mm' 모델은 카시오의 '지샥(G-Shock) 빅페이스'를 연상시킨다. 시계 화면도 크지만 두께도 상당하다. 배터리 사이즈를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키운 탓이다.

고무 재질 밴드는 착용감이 탁월하다. 신축성이 있어 덩치 큰 기기를 손목에 꽉 잡아준다.
워치 페이스 가장자리에 설치된 회전 배젤은 초보자라도 기기를 쓰기에 편리하다. 전작인 기어S2나 S3에 비해 배젤 톱니를 더 작고 촘촘하게 다듬었다. 왼쪽으로 돌리면 알림 메뉴 등 기본정보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각종 스포츠 앱과 건강관리 기능을 볼 수 있다. 조작방법은 배젤 돌리기와 측면에 설치된 2개 버튼이다. 뒤로가기 버튼과 홈버튼이 있는데 이마저도 5~10분간 만져보면 금새 손에 익는다. 달리기나 걷기 모드를 선택하면 위치정보시스템(GPS)와도 연동할 수 있게 때문에 지도상 움직인 궤적을 볼 수 있다.

전작과 차별화 되는 기능은 '방수' 기능이다. 5기압까지 버틸수 있어 수중 50m까지 들어가도 물이 차지 않는다. 덕분에 샤워를 하거나 욕조에 들어갈때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워치에 내장된 수영 앱은 이동 속도와 팔 젓기 횟수까지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의 장점 3가지를 꼽으라면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정답은 '배터리, 배터리, 배터리'다. 472mAh 대용량 배터리(46mm 기준)가 주는 지속시간이 의외로 대단한 강점이다. 상시 화면 표시기능을 켠 상태에서도 이틀을 꼬박 쓰고도 배터리 잔량이 20%나 남아있었다. 절전모드로 활용하면 3일간은 충분히 버틸만 하다. 1박 2일 여행을 가더라도 충분히 쓸 수 있다. 아직 소프트웨어(SW)는 완벽하지 않다. 종종 삼성페이를 사용하라는 문구가 뜬다.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니 업데이트를 통해 고칠 필요는 있다.

갤럭시워치는 지름 46mm모델 1종(실버 색상)과 42mm모델 2종(미드나잇 블랙, 로즈 골드) 등 총 3가지 모델로 나와있다.
그날 그날 패션에 맞게 시계판(워치 페이스)을 자주 바꾸는 코디네이션 용도라면 42mm모델을 차는게 좋다. 하지만 스마트워치의 주 용도인 알림기능과 스포츠 기능, 건강관리 기능 등을 주로 활용하려면 46mm 대형 모델이 유리하다.
가격은 46mm모델이 35만9700원, 통화 가능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43만9200원, 42mm모델이 33만9900원, LTE모델이 41만7500원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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