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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문화 소개] 백조씽크, 수평적 조직문화가 ‘씽크볼’ 기술의 원동력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9 18:32

수정 2019.01.09 18:32

임직원간 자유로운 소통 추구.. 月 2회 가족을 위한 조기퇴근
백조씽크 구미선 대리(오른쪽 두번째)와 직원들이 씽크볼을 살펴보고 있다. 백조씽크 제공
백조씽크 구미선 대리(오른쪽 두번째)와 직원들이 씽크볼을 살펴보고 있다. 백조씽크 제공

안녕하세요. 백조씽크에서 입사 7년차를 보내고 있는 백조씽크 디자인팀 구미선 대리입니다.

백조씽크는 부엌마다 있는 스테인레스 씽크볼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업력이 50년이나 됐죠.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로 동남아시아 및 미주 지역 등 세계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조씽크가 디자인한 '블랙홀 940 컴포짓 씽크볼'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유럽 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성을 결합한 '콰이어트 씽크볼'은 2018 굿 디자인에 선정되고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 제안과 소통을 하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그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문화는 '백조데이' 입니다. 백조씽크는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에 백조데이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 수요일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족과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기퇴근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셋째 주 수요일은 각 팀 별로 레스토랑을 선정해 맛집 투어를 진행합니다. 레스토랑, 카페 등 다채로운 주방의 구조와 인테리어 트랜드를 조사하고 다양한 씽크볼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행태를 이해하기 위한 취지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임직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고 더 나은 주방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합니다.

백조씽크는 현대적 주방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에 걸맞게 직원들에게 다양한 다이닝 문화 경험도 제공합니다.

청계천 바로 옆에 위치한 백조씽크 사옥 옥상에서 열리는 '루프탑 가든 파티'는 백조씽크가 자랑하는 트레이트 마크입니다. 봄·가을에는 와인 파티, 겨울에는 바비큐 파티 등이 진행됩니다. 직원 간 친목을 쌓는 소통의 장이 됩니다.


중요한 해외 클라이언트가 방문할 때에도 직접 루프탑 가든파티를 준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의 만족도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이 격 없는 소통의 장과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제도 덕분에 백조씽크는 최근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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