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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분석가들 "올해도 비트코인 약세장 지속될 것"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7 17:23

수정 2019.01.07 17:23

中 분석가들


중국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올해에도 비트코인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예측과 상반된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중국 국영 언론인 베이징 뉴스는 “비트코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격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반전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론이 우세하다. 중국 통화정책 분석가인 샤오 리(Xiao Lei)는 2017년부터 지속되어 오던 물가 상승이 암호화폐 약세장을 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로지 다른 사람의 자본으로부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암호화폐 금융기업인 서클(Circle)의 공동창업자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를 포함한 다수의 미국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의 분석가들과 달리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3년 안에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얼레어는 가격 변동을 떠나서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고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며 제로섬 게임이라는 주장에 반대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암호화폐가 가까운 시일 내로 금융 자산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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