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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퍼스트레이디 외교' 나선 김정숙 여사,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방문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9 15:15

수정 2018.09.19 17:47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평양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평양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서울=공동취재단 최재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남북정상회담 둘째날에도 '퍼스트레이디 외교'에 나섰다.

김 여사는 19일 오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추가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위치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했다.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북한 예체능 및 과학기술 분야의 최고 영재교육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1989년 5월 건설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예체능 영재학교인 금성중학교를 부속으로 두고 있는데 이곳 학교 학생 대부분이 방과 후 궁전에서 음악 등 예술교육을 받는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 역시 금성중학교를 다니면서 학생소년궁전에서 방과 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렴윤학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총장의 환영 인사로 방문 일정을 시작한 김 여사는 무용실과 수영장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가야금과 무용, 수영 등 북한의 예체능 교육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며 북한 학생들과의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공연장으로 이동한 김 여사와 리 여사는 800여 명의 학생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입장,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이날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공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부특별보좌관 등 특별수행원들도 참석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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