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우리 기업문화 소개]KCC, 가족이 병 나거나 문제 생기면 '휴직' 할수 있어요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06 17:06

수정 2018.08.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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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KCC
가족 돌봄 휴직 제도 운영, 출산휴가 기간 중 60일은 통상임금의 100% 지원해
KCC는 '가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자랑한다. 지난해 울산공장에 개원한 'KCC 사랑 어린이집' 모습.
KCC는 '가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자랑한다. 지난해 울산공장에 개원한 'KCC 사랑 어린이집' 모습.


안녕하세요, KCC의 기업 문화를 자랑할 백승근 인사팀장입니다. 올해로 입사 8년 차입니다.

KCC는 전쟁으로 온 국토가 폐허로 변했던 1958년 세워졌습니다. 모든 것이 황폐했던 고난의 시대에 창업한 만큼 우리 회사는 '가족 같은 유대감'으로 오늘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KCC의 가장 큰 강점은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문화'입니다. 회사를 키우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회사 구성원이 가족처럼 똘똘 뭉치다 보니 개별 구성원의 가족과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 문화가 자리잡게 된 것이죠.

KCC의 독특한 기업 제도 중 하나가 '가족 돌봄 휴직 제도'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아픈데 마땅히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 정말 막막하죠. 꾸역꾸역 출근은 하겠지만 온 신경이 아픈 가족에게 쏠려 있어 마음은 불안하고 일은 손에 잡히지도 않을 겁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KCC는 가족의 병이나 가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족 돌봄 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 직원의 가족이 건강해야 회사가 건강할 수 있다는 믿음, 우리의 문화입니다.

KCC는 '행복한 가정'을 위해 '육아 보장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직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 여성의 경력 단절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죠.

출산휴가 기간 중 60일 동안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해 직원들이 출산과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육아휴직을 사용한 임직원이 총 32명입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조금 더 가까이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도 열었습니다. KCC 울산공장에 개원한 'KCC 사랑 어린이집'입니다. 임직원 육아지원의 일환으로 작년에 세워졌는데요, 과거 울산영업소 사옥이었던 염포사옥 1층에 설치됐습니다. 연령별 영유아 보육실과 실내놀이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직원 만족도가 높습니다.

우리 회사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보장해 직장과 가정에서 행복과 만족을 모두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이것이 직장에서의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정시 퇴근 운동'입니다.
정시 퇴근 운동을 통해 과도한 근무를 방지하고 가족과 함께 보낼 여가 시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출퇴근 근무자에겐 주말 귀향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동호회 지원을 통해 업무와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임직원 가족 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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