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통장 조직 '여성' 파워↑…제주시지역 44.5% 차지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30 19:25

수정 2018.07.30 19:25

특유 섬세함 무기…임기 만료된 통장 321명 중 143명이 여성 
제주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좌승훈기자]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니면서 한때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동(洞)지역 통장(統長) 조직에 여성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지역 최일선에서 행정과 주민 간 가교역할을 하는 통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신규 임명되는 통장 중 절반가량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제주시내 19개 동 472개 통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통장 321명(공개모집 247명, 마을회 추천 60명, 동장 직권 14명)이 새롭게 선출돼 임명된 가운데 여성이 44.5%인 1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통장이 늘고 있는 것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맞물려 남성에 비해 꼼꼼한 데다 가구를 방문할 때도 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편 통장은 만 25세 이상으로 해당 지역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사람 중에서 임명하고 있다. 임기는 2년으로, 총 6년까지(2회 연임) 재임할 수 있다.


통장으로 활동하게 되면 월 20만원의 수당과 월 4만원(2회 기준)의 회의수당, 200%의 상여금 지원과 함께 자녀에게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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