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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문화 소개]에이피알 "직무배치에 취미·특기 반영… 업무 만족 높아요"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30 16:57

수정 2018.07.30 16:57

<8> 에이피알
직원 적성과 직무역량 적극 고려해 인재 배치..정규직 전환률 95.7%
발레가 취미이자 특기인 이채린 사원이 직접 글램디 코치로 나선 모습.
발레가 취미이자 특기인 이채린 사원이 직접 글램디 코치로 나선 모습.


올해 25살인 입사 2년 차 이채린입니다. 에이피알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정규직으로 전환, 현재는 글램디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글램디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잡아주며 몸매관리, 체중관리에 적절한 제품들과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브랜드입니다.

소개하고 싶은 에이피알의 기업문화는 '취미생활탐구'입니다. 직원들이 평소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파악해 적성에 맞는 업무에 순환배치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개인 취향을 존중해 업무 만족도를 높여주니 개인도 회사도 모두 윈윈인 것 같아요.

저는 입사 후 처음에는 남성 전용 화장품인 포맨트의 마케팅팀 소속으로 일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취미 발굴을 통해 글램디로 옮겨간 케이스가 됐죠. 제가 발레와 운동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뷰티 헬스케어 브랜드 글램디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제 취미이자 특기가 '발레핏'이거든요.

회사에서 제가 좋아하는 분야와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잘 반영해 직무배치를 해주니까 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제가 마케팅 하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도 커지더라구요. 저희 회사 홈페이지 글램디 브랜드 페이지에 운동 프로그램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도 저예요.

원래 글램디 운동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를 통해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제가 운동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글램디 코치로 활동해볼 것을 회사에서 먼저 제안해왔어요. 영상을 보고 알아봐 주시는 소비자들도 있고, 브랜드의 얼굴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에이피알은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조직 답게 나이나 연차 보다는 직원의 적성과 직무역량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인재를 배치합니다.

제 경우에도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젝트에 투입 됐어요. 디테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회사 차원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어요.

정규직 전환 당시 제가 대학교 졸업반이어서 업무와 학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을 조정해 오전에는 수업을, 오후에는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이피알의 정규직 전환률은 95.7%입니다.
입사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 회사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루프탑 파티, 무비데이 등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일반적인 회사의 이미지와 다른 영(young)하고 수평적인 조직이어서 에이피알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습니다.

에이피알은 또 반려동물과의 출퇴근이 자유롭게 허락되는 곳입니다.
저는 작년 8월에 태어난 러시안 블루 고양이 '먼지'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이 친구와 함께 출근하는 경우가 많죠. 회사 배려 덕에 먼지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정적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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