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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지출분석 후 체크카드로 '돈 관리'..당분간 차량유지비용 아껴 저축을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7 16:15

수정 2018.05.07 16:15

결혼자금 저축 시작한 30대 직장인
Q.30대 A씨(여)는 4년차 직장인이다. 3년 후 결혼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결혼자금을 준비하기가 빠듯하다. 원거리 출퇴근을 하다보니 막대한 자동차 유류비와 통행료 지출이 생기는데다 신용카드 비용 관리도 잘 안되고 있다. 앞으로 900여망원의 학자금 상환도 해야 한다. 이런 중에 A씨는 부모님 집을 수리해드릴 목돈도 함께 준비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실은 벌어들이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아 생활비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답답한 A씨는 금융자문 서비스 문을 두드렸다.

A.금감원은 7일 학자금, 자동차 유지비 등 나가야 할 돈은 많은데 목돈도 모아야 하는 A씨(30)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의 월 소득액은 240만원 정도 된다.

A씨의 지출현황을 살펴보면 보장성 보험, 학자금상환 등으로 60만원이 매월 고정비로 나간다.

또 통신비와 유류비, 생활비 등으로 나가는 변동비는 175만원이다. 저축은 15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다보니 매월 생활비는 월급보다 10만원 초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A씨의 자산현황을 살펴보면 정기예금 2000만원, 정기적금 300만원과 입출금 통장 250만원 수준이다. 학자금 대출 잔액은 980만원으로 매월 50만원씩 상환하고 있다.

A씨의 3년 목표는 결혼자금 5000만원을 모으는 것과 부모님 집수리를 위해 5년 안에 3000만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A씨는 수도권 외곽에서 원거리 통근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출의 대부분을 차량 유지비와 쇼핑, 문화비에 쓰고 있었다.

쇼핑 등 신용카드 과다 사용으로 소득의 50% 이상이 지출될 만큼 지출관리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A씨에게 먼저 지출을 분석하고 지출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의류구입 등 쇼핑비용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으로 별도 하고 저축은 매월 15만원에서 80만원으로 늘리라고 말했다.

여행비용을 연간 비정기적 지출로 구분 관리하고 용돈을 한주에 최소 2번 이상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신용카드를 선결제하고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적극 사용해야 '돈'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퇴근시 자가용 출퇴근 횟수를 정하고 나머지 출퇴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했다.
절감된 차량유지비용을 꾸준히 저축하면 목돈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자가용 출퇴근을 해야할 경우, 차량운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꼭 따져봐야 한다"며 "소득의 많은 부분이 출퇴근 비용으로 지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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