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 “난 목격자일 뿐”... 진실은?

입력 2016.09.10 12:12수정 2016.09.10 12:12
그것이 알고싶다,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 “난 목격자일 뿐”...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지난 1990년 발생한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을 재조명한다.

2015년 12월 김포공항은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창식(가명)을 취재하려는 기자들로 북적인다.

김창식은 자그마치 25년 동안 일본에서 불법으로 도피하다 검거된 최장기 해외도피사범이었다. 이날 김창식은 공기총 살인사건의 진상을 묻는 취재진에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사건은 지난 1990년 5월 7일 밤 경기도 이천 청미천에서 발생했다. 이틀 후 청미천 주변에 매장되어 있던 조직폭력배였던 박한구(가명)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박한구의 머리에는 둔기에 맞아 손상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두개골은 총알이 관통한 상태. 이에 경찰이 붙잡은 용의자 황민수(가명)는 자신은 목격자이며, 김창식이 범인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창식의 진술은 정반대였다. 자신이 목격자이며 황민수가 살인범이라는 것. 자신은 황민수가 공기총으로 박 씨를 쏜 것을 보고 놀라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한 사건을 둘러싼 두 사람의 판이한 주장. 더구나 1심 재판에서 2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는 김창식.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나서 진실을 추적한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