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텔릿 'M2M모듈'로 코알라 개체 보존 돕는다

김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9 10:12

수정 2015.01.29 10:12

사물인터넷(IoT) 모듈 및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인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 (텔릿)가 호주 코알라 보호 프로젝트에 자사 사물통신(M2M·머신투머신) 모듈을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텔릿에 따르면 IoT 전자 설계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주 LX 디자인 하우스는 텔릿의 HE910 GSM 모듈 기술을 활용하여 코알라 개체 보존을 위한 '코알라 트래킹 목걸이' 프로그램을 호주 코알라 재단과 지역사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코알라는 1980년대부터 서식지의 감소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현재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상태이며 현재 호주 내 코알라는 약 10만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그 중 4000 마리는 매년 자동차 사고 등으로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알라재단은 코알라 개체 수를 보존하기 위해 서식지이자 주식인 유칼립투스 숲을 보호하고, 위치 추적 단말을 부착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기로 한 것.

LX 디자인 하우스에서 개발한 위치 추적 목걸이는 24시간 위치 추적, 활동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코알라가 차량 가까이로 이동할 때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텔릿의 HE910 GSM 모듈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통신, GPS 를 통한 위치 추적이 가능해 다양한 나라에서 주파수에 관계 없이 휴대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3G 네트워크가 통용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별도의 변형 없이 사용 가능하며 물리적 충격에 강하다. 또한 한 번 설계한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적합한 모듈로 교체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 및 장비의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텔릿의 한국 및 일본 영업을 총괄하는 김호상 상무는 "텔릿은 다양한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IoT 기술이 더 나은 생태계 및 지구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향후 생태계 보존을 비롯해 환경 보호, 범죄 예방 등 공익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자사의 제품과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라고 말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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