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오늘 지구의 날..환경을 지키자”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21 17:15

수정 2014.11.06 20:45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정한 자연환경 보호의 날인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유통·외식업체가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불안으로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어 더욱 다양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폐열·지하수를 활용한 친환경적 냉난방 공사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이용객 쾌적성을 높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경기 중동점은 지하 6층에 변전기 9대를 가동하면서 생긴 기계열 때문에 평균 25도가 유지됐었다. 겨울에는 문제가 안되지만 더운 여름에는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자해 열을 빼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점포는 더운 공기를 지하 2∼3층 주차장 2개 층에 순환시키기로 했다.
바로 폐열 순환 방식을 적용한 것.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품평회를 통해 협력사에서 출품한 선물상품 중 포장이 과다한 상품을 제외하는 등의 ‘선물 과포장 없애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을 통해 장바구니 들고 오기 운동 장려에 적극 나섰다. 이마트 비주얼 머천다이징(VMD)을 통해 2000∼3000원가량의 신규 디자인 장바구니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매장 내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또 자율포장대 박스도 기존 대비 2배가량 늘릴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경기 고양시청이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도심 내 200∼300m 간격으로 배치된 ‘FIFTEEN PARK(자전거 대여소)’에서 이 카드로 자전거를 빌리고 목적지 근처 대여소에 반납할 수 있다.

또 세븐일레븐은 녹색경영을 위해 전담추진팀을 신설하고 녹색상품 로고 개발, 녹색상품 자체 브랜드(PB) 운영 및 특설판매대를 설치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달 한 달 동안 전국 340여 매장에서 30여 지역사회 단체 및 환경단체와 연계해 총 40여건의 자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3일에는 아름다운가게 광주전남본부, 우체국보험 광주문화센터와 함께 지구의 날 기념 바자를 연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구촌 봉사의 달을 통해 스타벅스 직원들과 고객이 하나되어 각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우리의 역량을 좋은 목적에 사용해 젊은이들을 돕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를 포함한 엔제리너스커피, 할리스커피, 파스쿠찌,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들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음료수를 마시는 데 쓰는 손잡이가 없는 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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