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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난희, 연극 ‘타바스코’로 본업 복귀

입력 2022.09.27 16:40수정 2022.09.27 16:40
배우 김난희, 연극 ‘타바스코’로 본업 복귀

배우 김난희가 본업인 연극배우로 다시 무대에 선다.

27일 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도깨비, 철인황후 속 신스틸러 배우 김난희가 연극 ‘타바스코’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연극 타바스코는 지난 2015년도에 초연한 작품으로 일상의 평범함, 시간의 흐름, 과장된 기대치가 가져오는 현실의 좌절을 풍자하고 있다. 독특하게 인간이 아닌 개가 중심이 되는 연극이면서도 대화하고 있지만 대화하고 있지 않은 현대인의 모순된 모습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김난희는 과거의 영광에 취해 사는 여배우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

배우 김난희는 tvN '도깨비', '철인황후', KBS '징크스의 연인' 등에서 특유의 깊이감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연극 ‘타바스코’는 2년 연속 도그쇼에서 우승을 한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치하한 훌륭한 명견 타바스코가 열린 철장 문을 통해 달아나버린 후 개를 찾아 한물간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여배우 보희, 무기력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가정주부 정숙, 개를 잃어버리면서 추방 위기에 놓인 이주 노동자 라퓨라퓨, 현실의 변화가 귀찮다가 개를 통해 인생역전을 꿈꾸는 만수, 타바스코를 찾아 다니며 각자의 욕망이 점점 드러나는 모습을 그린 연극으로 공감은 물론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연극 ‘타바스코’는 10월 6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알과핵 소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 케이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