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가나아트파크 겨울방학 놀이예술공간 선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8 11:53

수정 2020.01.18 11:53

가나아트파크 따뜻한 초대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가나아트파크 따뜻한 초대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장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나아트파크 겨울 기획전시 ‘따뜻한 초대’는 아이들을 반기는 눈사람 조형물, 조막만한 집들이 오밀조밀 구성된 도자기 타일들, 눈 덮인 세상의 축소판처럼 꾸며진 포토존 등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전시다.

따뜻한 초대전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전시다. 홍원표 작가의 ‘바라바빠의 겨울여행’은 작가의 캐릭터 바라바빠와 친구들로 구성된 아늑한 쉼터와 아기자기한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라인테이프로 공간설치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그룹 옆(이은구-이유경]의 ‘썰매 타고 동네 한 바퀴’는 만화에서 툭 튀어 나온듯한 공간에서 바퀴 달린 썰매를 타고 즐기는 놀이공간이다.

섬유작가 토시코 맥아담 에어포켓.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섬유작가 토시코 맥아담 에어포켓.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프로젝트그룹 옆 썰매 타고 동네 한바퀴.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프로젝트그룹 옆 썰매 타고 동네 한바퀴.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또한 피카소 작품에 표현된 표정을 살펴보는 피카소 어린이 특별전은 도슨트 프로그램과 퍼즐, 접시 그리기 등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방학을 맞이한 유소년에게 감상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따뜻한 초대전은 그래서 마치 선물상자와도 같다.
올해 겨울 꽁꽁 언 몸을 녹여줄 따뜻한 장소로 가나아트파크를 선택할 만하다.

2006년 개관한 가나아트파크는 미술관, 피카소어린이미술관, 어린이체험관, 공연장, 작가가 만든 놀이터, 아뜰리에 등 전시와 체험, 놀이가 어우러져 가족단위 나들이부터 본격적인 문화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간이다.

피카소 도자기 만들기.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피카소 도자기 만들기.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홍원표 작가 바라바빠의 겨울여행.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홍원표 작가 바라바빠의 겨울여행. 사진제공=가나아트파크

지상2층, 지하1층 약 450평 규모(1487.61㎡)의 미술관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작품과 다양한 장르의 기획전시, 그리고 예술을 기반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전시로 구성돼 있다.
피카소어린이미술관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드로잉, 판화, 도자기 작품과 생전의 피카소를 카메라에 담은 앙드레 빌레르(1930~)의 사진작품 등 총 100여 점이 전시 중이다.

조각공원은 근대 조각 거장 부르델, 20세기 한국 조각을 대표하는 문신, 그리고 조엘 사피로, 필립 페린 등 세계적 작가의 작품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조각공원 속에는 마치 방패연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의 야외공연장과 작가의 즐거운 상상력이 만들어낸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