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출시…100억 규모 충전식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7 23:33

수정 2020.01.17 23:35

정헌율 시장 “성공적 안착 위해 함께 노력”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새로운 지역 소비 형태... 기대감 
전북 익산시는 100억대 규모의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출시했다. 사진제공= 익산시
전북 익산시는 100억대 규모의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출시했다. 사진제공= 익산시


【파이낸셜뉴스 익산=김도우 기자】 전북 익산시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위해 올해 100억원 규모의 ‘다이로움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익산 지역화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고 부정유통을 방지할 수 있도록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된다.

이 카드는 일반 카드 결제가 가능한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만14세 이상 시민이면 스마트폰 ‘구글 Play 스토어’나 ‘애플 APP 스토어’에서 관련 어플을 설치한 후 회원 가입, 카드 신청, 계좌 등록 등의 과정을 거치면 2~3일 내에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인 적립 인센티브는 5%, 특별 이벤트 기간에는 10%다.

연말정산 때에는 사용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1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출시 기념행사가 열린 직후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이 인근 매장을 찾아 지역화폐 결재 시연을 하고 있다.
1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출시 기념행사가 열린 직후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이 인근 매장을 찾아 지역화폐 결재 시연을 하고 있다.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이다.


익산시는 지역화폐 출시와 설 명절을 맞아 다음달 29일까지 충전금액의 10%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익산시가 시민 공모로 채택한 지역화폐 명칭 다이로움은 ‘많이 사용할수록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익산시민 모두 다 이로움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새로운 지역소비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