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미중 위대한 합의...2단계 협상 시작하기 좋은 위치"

뉴시스

입력 2020.01.17 00:02

수정 2020.01.17 00:02

"장기적 관계에 좋은 일...2500억 달러 들어올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했다. 2020.1.1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했다. 2020.1.1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과 2단계 무역 협상을 시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전에 없던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다! 중국과 우리의 장기적 관계에도 좋다"면서 "2500억 달러가 우리 나라에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이제 2단계를 시작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미국 역사상 이런 건 없었다! 다음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라고 밝혔다.


이어 "울보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가 믿기 어려운 것이라고 남몰래 말하고 있는데 그렇긴 하다"며 "그는 가능할 때마다 공개적으로 이를 비판한다. 이런 게 정치지만 우리의 위대한 나라에 매우 나쁜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와 함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2년에 걸쳐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업의 강제 기술 이전 금지, 시장접근권 제공 등도 약속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지난달 예정됐던 추가 관세를 이미 철회했다.
12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적용하던 15% 관세도 7.5%로 인하했다. 2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25% 관세는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남아 있는 대중 관세를 유지하겠다며, 다음 협상이 조만간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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