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건영 “한국당 고발 난무..총선 네거티브 시작”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6 16:55

수정 2020.01.16 16:55

“고발 난무하는 자유고발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뉴시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자신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고발에 대해 “고발을 무기화 한다. 선거를 앞둔 네거티브전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당이) 정치를 정치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자신의 무능력을 고발이라는 수단 뒤에 숨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윤 전 실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윤 전 실장이 지난해 12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기간에 지역구(서울 구로을)에서 박 장관을 만나 주민들과 식사를 한 것은 선거운동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 한국당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윤 전 실장은 “업무 협의 때문에 가서 장관님을 뵌 건 맞다.
장관님 지역구가 그 곳이니 못 갈 데를 간 건 아니다”라며 “왜 고발당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떤 언론에서 야당의 행태에 대해 ‘자유고발당’이라는 표현을 썼더라. 얼마 전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지난 예산 국회에서는 애꿎은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발은) 선거 때만 되면, 그리고 불리하다 싶으면 나타나는 ‘네거티브전’”이라며 “맨날 고소, 고발, 네거티브정치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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