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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與 견제할 野 있어야…가능한 세력부터 머리 맞대야"

뉴스1

입력 2020.01.16 11:31

수정 2020.01.16 11:31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진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 자유한국당을 대체할 야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제3지대 통합을 촉구했다.

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하며서 "모일 수 있는 세력부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사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총리, 장관이 윤 총장에게 퍼붓는 '초법적 항명' '거역' 등의 거친 단어는 사실과 맞지 않는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의 폭과 방향도 상당히 의도적"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에서 만든 검찰 인사 방향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청와대의 윤석열 총장 공격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란 권력의 모습과 정반대"라고 했다.


조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발언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전날 장애인 비하 발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동네 물 나빠졌네' 발언 등을 열거하면서 "제대로 된 야당이 없다고 생각해서 정부여당이 오만하고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총선에서 여당의 오만에 회초리를 들지 앟으면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여당은 불통과 독선의 집단이 될 것이다.
국민의 심판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찍을만한 야당을 우선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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