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4차산업혁명시대, 보수·진보 낡은 틀 뛰어넘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4 18:11 수정 : 2020.01.14 18:12

14일 '사회안전망 4.0 포럼' 참석 “보수·진보 함께 미래경쟁력·지속번영의 길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일 사회안전망 4.0포럼에서 ‘보수와 진보, 기본소득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축사를 하고 있다.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우리가 마주한 변화는 농경사회와 산업사회를 구분할 정도로 크다"면서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함께 시대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강당에서 사회안전망 4.0포럼(대표 서상목)이 주관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보수와 진보, 기본소득을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변화는 희망도 주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불안이 돼 빈부격차를 더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변화를 외면하거나 뒤쳐질 수 없다는 것이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함께하고 있는 현실적인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가들이 마음껏 세계시장을 무대로 도전하고, 한국이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틀에서 우선 자유로워져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 불러일으킬 엄청난 변화와 함께 국제경쟁은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따라서 진보·보수 낡은 이분법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14일 오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사회안전망 4.0포럼.

원 지사는 “과거에는 노동을 시간의 양으로만 측정하던 것을 이제는 창조와 자유의 질로 평가돼 ‘일’이 생존의 수단만이 아니라 자아실현의 도구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것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가능성”이라며 “문제를 회피하거나 미룰 것이 아니라 부딪히고 서로 다른 입장과 접근 방법을 가진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 접점을 찾아봄으로써 우리 미래에 대한 준비를 공통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주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서상목 대표가 좌장을 맡고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이원재 LAB2050 대표, 김운식 건국대 교수, 석은재 한림대 교수,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참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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