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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검찰권, 엄정하게 행사돼야 하나 절제될 필요"

뉴시스

입력 2020.01.12 16:10

수정 2020.01.12 16:10

"비례대표 원하는 것은 과욕…좋은 인물에 기회 줘야" 황교안 대표와 맞대결엔 "도망갈 수 없는 일" 자신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0년 정부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0년 정부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정부 법 질서 확립을 위해 검찰권이 엄정하게 행사돼야 하나 지나친 인신 구속이나 압수수색 등은 인원 침해 또는 기본권 제약이 될 수 있어 절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방송 '정재영의 이슈인'에 출연해 "제도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부터 숙제였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 국회를 통과해 20년 만에 결실을 봤고,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고비가 또 남아 있다"며 "지금 검찰 개혁은 절제되고 때로는 견제 받는 검찰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퇴임 후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내가 고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상대가 누구라 해서 도망가거나 그럴 수도 없는 일 아니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비례대표를 원하는 것은 과욕"이라며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가 많이 줄었고, 좋은 인물이 많이 영입되고 있어 그런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게 옳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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