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추미애 檢 인사...정권말기에 권력 틀어쥐는 독재”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1 21:10

수정 2020.01.11 23:44

“문재인 정부, 상식선을 벗어났다”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뉴스1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11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상식선을 벗어난다”며 “정권 말기에 검찰 권력을 틀어쥐려고 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독재'라고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 장관의 검찰 인사 관련 문제를) 국민들이 지적하지 않으면 검찰 조직이 장악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여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고 5선 의원을 하셨고, 이제 장관 다음에는 총리 아니면 대권을 노려야하는 위치에 있는 분"이라면서 "아무리 청와대가 시킨다고 해서 이런 식의 인선을 강행할 것인가 상당히 의구심이 든다고 (최근 방송에서) 말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했다”며 질타했다.

이어 “정치 평론을 8년째 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판단들은 상식선을 벗어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병원 갔을 때 의사에게 ‘선생님 꼭 살려주세요’ 정도의 읍소는 할 수 있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동은 ‘당신들 만약 수술해서 한 사람이라도 죽으면 당신들 전부다 해고해 버리겠어’ 이렇게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의사들은 어지간한 수술이 있을 때 수술을 안하고 회피 할 것인데, 이를 검찰에 적용해보면 검찰에서 권력 실세에 대해 수사 하는 것을 두려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을 이렇게 압박하는 것은 (자신들을 향한 수사가) 부담되니까 정권 말기에 검찰 권력을 틀어쥐려고 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두 글자로 줄여 '독재'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분들이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막아야 한다"며 "이미 인사가 일어난 것을 어쩔 수 없다는 분도 있겠지만 여기서 이것을 그냥 놔두면 (일부 검사들은) 부당한 일에 맞서 사표를 내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검찰 내 문 정권에 충성하고 아부떠는 검사들만 검찰청에 남아서 검찰조직이 장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게 얼마나 불행할 일인지는 국민이라면 다 알 것"이라며 "국민들이 지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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