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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잘 굴렸네, 국민연금 10월 말 누적수익률 8.23%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30 18:33

수정 2019.12.30 18:33

글로벌 경기개선 전망에 24% 상승
해외 채권서도 13% 수익률 거둬
국민연금기금의 올해 10월 말 누적수익률이 8.23%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 및 채권이 선방한 덕분이다.

30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올해 10월 말 누적수익률은 8.23%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5.71%, 해외주식 24.28%, 국내채권 3.06%, 해외채권 13.04%, 대체투자 5.84%, 단기자금 1.32%로 나타났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함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들면서 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 기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9.6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08%에 그쳤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의 경우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와 기업 실적 회복에 따라, 해외주식은 글로벌 주요 국가의 부양책과 경기 개선 전망에 따라 수익률이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및 해외 채권은 미국이 세 차례, 우리나라가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내리는 등 글로벌 양적완화의 영향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수익을 거뒀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54%, 누적 수익금은 총 347조200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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