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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시한 보름남기고 ‘출판기념회’여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9 16:09

수정 2019.12.29 16:09

‘더플랜’ 내년 1월11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2020년 1월 16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성주 이사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모두가 누리는 나라 ‘더플랜’ 이라는 제목으로 서울과 전주에 각각 열린다.

서울에서는 2020년 1월8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하며, 전주에서는 1월11일 오후 1시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다.

여권 등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12월초 사임 의견을 전달했으나 후임인사 찾기가 늦어지면서 사퇴시기가 뒤로 밀렸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을 나기기 위해서는 출판기념회 전 사퇴가 중론이다.


한편 김성주 이사장은 출판기념회 전후 경찰조사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성주 이사장과 공단 직원 2명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보강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취재를 종합하면 기존에 고발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

김 이사장 등에 대한 추가 내용은 국민연금공단의 가상화페 투자건을 비롯해 전산장비 통합 유지보수사업에 따른 업체 유착 의혹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은 지난 10월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이 덕진구 한 노인정을 방문해 1만원권 온누리 상품권 100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김 이사장 이름을 거론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덕진구는 김 이사장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구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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