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뉴스1 DB)2019.11.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백 전 비서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백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10월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 받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 관련 제보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게 전달, 경찰로 넘기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7년 12월 경찰청으로부터 이첩받은 첩보를 토대로 김 전 시장 측근인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등의 레미콘 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치러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은 낙선하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당선됐다.
검찰은 백 전 비서관을 상대로 송 부시장으로부터 접수한 첩보를 경찰에 전달한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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